Life/Car 20

에코모드 알아보기

자동차의 에코모드는 친환경적인 의미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도입된 기능입니다. 에코모드는 2종류가 있습니다. 단순히 계기판에 녹색/흰색/빨간색으로 현재 운전상태가 연비에 좋은 운전인지 표시해주는 것과, 엔진제어를 통해 불필요한 가속에 의한 연료 소모를 줄이는 '액티브 에코모드'가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주행 중 간섭이 있는 편입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아도 이를 인식하고 페달의 밟기 세기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엔진 토크 상승을 제한합니다. 또한 기어변속을 최대한 일찍합니다. 1단~2단~3단 등 기어 변속이 될 때 이전 기어의 최대 폭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RPM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다음 기어로 미리 변속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변속단계가 많아지기 때..

Life/Car 2022.11.10

차량용 공기청정기 안 사도 되는 이유

요즘에는 계절 상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인 날이 많습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서 차에 비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검색하면 싼 건 3~4만원에서 비싼 건 10만원을 넘어갑니다. 실제 공기 정화 효과에 대해 말이 많은데, 효과가 있는 제품이 당연히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굳이 추가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차량에 대형 공기청정기가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차량에 기본적으로 구비된 에어컨 기능은 '공조장치'입니다. 'Air Conditioned System'을 줄여 '에어컨'이라고 부르는데, 냉방 기능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공기의 상태를 조절해 온도, 습도, 송풍 등을 적절하게 제..

Life/Car 2022.11.10

타이어 열선 기능? ESP 알아보기

겨울철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타이어 열선 기능입니다. 정확히는 ESP라고 합니다. ESP기능은 버튼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첨단기술이 적용된 최신기술입니다. ESP는 단순히 ABS(Anti-lock Brake System,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와, TCS(Traction Control System, 추적제어시스템:엔진 출력을 적절히 줄여 바퀴가 미끄러질 때 브레이크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시스템)를 통합했을 뿐 아니라,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안정성을 도모하는 기술입니다. 핸들을 급격히 꺾어도 중심을 잘 잡게끔 도와주는 건데, 이는 1995년 벤츠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최근 도입이 의무화되었습니다. 1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차량 내부의 수 많은 부품들이 유..

Life/Car 2022.11.10

블랙아이스와 엔진브레이크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게 생긴 얼음층을 말합니다. 블랙아이스 위에서 브레이크를 밝으면 차가 멈추기는 커녕, 제동이 되지 않고 방향감을 상실한 채 쭉 미끄러집니다. 블랙아이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자동변속이라 주행 중에는 기어를 D에 놓고 엑셀만 밟으면 됩니다. 자동변속차량도 기어봉 조작을 통해 수동기어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바로 이렇게 수동변속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는 기어 변속을 통해 풋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노면이 얼어있거나, 급경사에서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제동되지 않고 쭉 미끄러질 수 있어, 이 때는 수동변속을 통해 안전하게 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에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알아..

Life/Car 2022.11.10

주차뺑소니(물피도주)와 문콕사고

뺑소니라는 표현은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쓰이는 용어이기 때문에 '물피도주'가 적합한 표현입니다. 물피도주란, 사람이 탑승하고 있지 않은 차량에 흠집 등 파손사고를 낸 후 사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물적인 피해를 입힌 후에 도주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흔히 주차장 뺑소니라고도 합니다. 2017년 이전에는 물피도주를 하여도 도로교통법 상 도로가 아닌 곳이면 법적으로 처벌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도로가 아닌 주차장에서도 물피도주 처벌이 가능해졌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 주차장 등에서 차량에 물적 피해를 입힌 후 인적 사항 등의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경우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그렇다면 물피도주를 당했을..

Life/Car 2022.11.10

자동차 히터와 에어컨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자동차 히터와 에어컨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가정용 히터와 다르게 차량의 히터는 추가적인 연료소모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운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뜨거워진 엔진의 열기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팬만 달아 엔진룸의 열기를 차량 내부로 보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연비와는 관련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중형 가솔린차로 휘발유 가격을 리터 당 2천원으로 가정해 산출한 결과, 자동차의 전기장치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 중 히터 작동에 따른 연료 소모량이 시간당 5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등의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열기가 없기 때문에 따로 히팅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히팅시스템은 전기소모가 매우 많은 편에 속합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히터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Life/Car 2022.11.10

내부공기순환버튼과 터널 공기 점검

모든 터널에 공기정화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1km 이상의 터널에는 환풍,제연 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즉 1km 이하의 터널에는 굳이 환풍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1km 이상의 긴 터널에 설치된 수 억에서 많게는 수 십억 짜리 공기정화시설의 효과는 사실상 크지 않다고 합니다. 초미세먼지 기준표로 1세제곱미터 당 76마이크로그램 이상이라면 매우 나쁨 수준으로 분류되는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터널의 미세먼지 평균치는 매우나쁨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측정 시간과 시기,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모든 터널에서 터널 외부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검출되었습니다. 1급..

Life/Car 2022.11.10

타이어 눈탱이 수법 2가지

정비소에서 멀쩡한 휠을 구부려서 눈탱이를 치다가 이 장면이 그대로 블랙박스에 찍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저렇게 대놓고 휠을 구부리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 같아 정비소를 가면 보통은 확인해본다면서 차를 띄워놓고 이것저것 확인합니다. 단골 수리점이 아니라 처음 방문한 수리점이라면, 이 때 차에서 눈을 떼면 안됩니다. 타이어를 아예 교체하게 하려고 타이어 옆면에 구멍을 낼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의 구조상 바닥과 닿는 부분은 구멍이 나더라도 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ide wall'이라고 하는 타이어의 옆 부분은 수리가 불가하기 때문에 타이어 자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점검 시 대기실에 있지 마시고, 미리 타이어 사진을 찍어두고 점검할 때의 과정을 본인이 직접 ..

Life/Car 2022.11.10

차량 후방 스티커

차량 후방 스티커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차에 태운다면 만일의 사고가 닥쳤을 때 심정이 이해가 되는 스티커입니다. 당연히 연약한 아이 먼저 구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몸집이 작은 아이가 사고 구조 시 미처 구조되지 못 했던 것이 유래가 되어 스티커가 불티나게 팔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의 사업가 '마이클 러너'가 'Baby on board!' 라는 문구로 차량용 스티커를 만들고, 대박을 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것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고현장에서 구조하는 소방관들이 이 스티커를 신경 쓸 겨를이 있을까요? 실제로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도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작은 사고라면 더더욱 차량 내..

Life/Car 2022.11.10

스마트키 방전됐을 때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대처방법입니다. 스마트키의 수명은 짧으면 1년에서 길면 2~3년으로, 스마트키 방전 경험이 희소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키가 방전됐을 때 일단은 차 문을 열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스마트키에도 물리적인 문 열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키의 형태와 상관없이 문 열쇠가 있기 때문에 운전석에 키를 꼽고 돌려줍니다. 차종에 따라 열쇠구멍이 가려져 있는 차들도 있어서 가려진 부분을 제거하고 키를 꽂아주면 됩니다. 다음은 시동입니다. 버튼 구동식 차종은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스마트키를 이용해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어줍니다. '림폼방식'으로, 스마트키에 내장된 칩과 엔진 시동 버튼이 안테나 통신을 통해 시동을 거는 원리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의 배터리가 필요없는..

Life/Car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