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Car

차량 후방 스티커

Sweet Rody 2022. 11. 10. 18:52

차량 후방 스티커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차에 태운다면 만일의 사고가 닥쳤을 때 심정이 이해가 되는 스티커입니다.

당연히 연약한 아이 먼저 구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몸집이 작은 아이가 사고 구조 시 미처 구조되지 못 했던 것이 유래가 되어 스티커가 불티나게 팔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의 사업가 '마이클 러너'가 'Baby on board!' 라는 문구로 차량용 스티커를 만들고, 대박을 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것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고현장에서 구조하는 소방관들이 이 스티커를 신경 쓸 겨를이 있을까요?

실제로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도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작은 사고라면 더더욱 차량 내 탑승자를 못 볼리가 없고,

큰 사고라면 차량 내 수색을 더 철저히 하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아이를 성인보다 먼저 구하는 것은 당연한 구조 순서입니다.

 

가끔 아이의 혈액형이 쓰인 스티커도 보입니다.

위급 상황을 위해 붙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결과적으론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급한 응급상황이어도 스티커만 보고 수혈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긴급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채혈을 통한 혈액형 확인은 필수적입니다.

 

불필요한 스티커 들은 뒷 차의 운전 중 집중력을 하락시켜 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붙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