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Car 20

고속도로 무료 견인 서비스

시내에서는 70~80km/h 이상으로 주행할 일이 많지는 않은데, 고속도로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고속도로의 구간단속이나 속도제한구역은 100km/h ~ 110km/h 로 제한을 두는 곳이 많은데,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차량의 계기판이나 네비게이션의 속도계가 정확하지 않고, 이를 고려해 단속카메라도 제한 속도에서 1km/h라도 넘어섰을 때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단속합니다. 또한 정체구간이 아니라면 100km/h 이상의 높은 속도에 무뎌지기 쉽기 때문에 고속도로의 교통사고는 그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그 중에서도 고속도로의 2차사고는 치사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졸음 및 주시태만 사고와 2차사고의 치사율 비교 그래프를 보면, 2차사고의 치사율이 졸음 및 주시태만 ..

Life/Car 2023.04.11

나에게도 생길지 모르는 급발진 사고, 이것만 기억하자

인터넷에도 급발진 사고 경험과 대처글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 가장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밟고 있는게 브레이크가 아니라 엑셀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엑셀을 세게 밟고 있으면서 차량이 왜 안 멈추는지 억울해하겠지만, 놀랍게도 꽤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운전 경험과는 별개로, 보통은 양발운전이 아닌 오른발로만 엑셀과 브레이크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그 순간에는 브레이크를 꽉 잡았는데, 실제로는 엑셀을 밟고는 급발진사고라고 포장하는 일도 있습니다. 보통 가속페달을 밟아 급발진사고라고 주장할 때는 운전미숙으로 간주하고, 그 순간에 브레이크 후미등이 들어왔는지 유무로 판단합니다. 운전미숙이 아닌 차량 자체적으로 실제 급발진 사고가 가끔 일어납니다. 그럴 때는, 브레이크를 나누어 밟지 말고 한 번에 ..

Life/Car 2022.11.14

타이어 가격이 제각각인 이유와 타이어 렌탈서비스

타이어를 교체할 때 바가지요금을 겪은 글이 많습니다. 타이어는 공식적인 정가가 없습니다. 가격표가 없는 이유는, 공정거래법 상 제품의 가격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뿐만 아니라 주유소의 기름 가격이 모두 다른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별개로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제과점의 빵값이 모두 다르고, 마찬가지로 타이어 대리점별로 가격이 모두 다릅니다. 또한 타이어를 교체할 때 중고나 이월 상품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이어는 고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몇 개월이 지나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타이어의 생산일시를 알고 싶다면, 타이어의 옆면을 보면 됩니다. 위 타이어 사진을 예로 들면, 4자리 숫자 '4920'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차 + 년도'로, 20년도의 ..

Life/Car 2022.11.14

차량 하부의 누수, 차에 문제가 있는걸까?

차량 하부에서 액체가 뚝뚝뚝하고 떨어지는 것을 특히 여름철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에 대부분 겪는 증상입니다. 차량 하부에서 떨어지는 액체가 기름일 경우, 즉 하부에서 누유가 발생한다면 차에 문제가 생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기름이 아니라, 무색무취의 물이라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차량 하부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에어컨 때문입니다. 에어컨이 차가운 냉매를 만들고, 이 차가운 냉매가 여름철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어 물이 되는 것입니다. 여름철에 차가운 음료수컵에 물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공기 중 수분이 응결되어 생기는 물은 차량에서 쓸모가 없습니다. 때문에 에어컨 기능이 있는 모든 차량은 이 쓸모없는 무색무취의 물을 바깥..

Life/Car 2022.11.13

Bang on your hood, 엔진룸 안에 들어간 길고양이

흔하진 않지만 길고양이들이 차의 엔진룸 내부에 기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엔진 열기가 따뜻해서, 차량 하부의 틈새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상상 이상으로 몸이 많이 유연합니다. 5cm 내외의 매우 좁은 틈도 통과할 수 있어 차량 하부도 결코 넓은 틈이 아니지만 엔진의 열기를 쫓아 들어갑니다. 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가는 것은 단순히 귀여운 상황이 아닙니다. 엔진룸의 팬벨트에 낄 경우 높은 확률로 죽을 수 있고, 차에도 심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내 차 엔진룸 안에 고양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안타까운 사고가 많아지다 보니, 외국에서는 후드를 쾅! 하고 친다는 뜻의 'Bang on your hood'라는 캠페인으로 운전을 시작하기 전, 미연..

Life/Car 2022.11.13

자동차 예열과 공회전 알아보기

시동을 켜고 엔진 예열이 필요하다, 필요없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행 전 엔진 예열이 필요하다는 측의 근거는, 사람도 격한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이 필요하듯이 차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동을 걸고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출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예열이 필요한 건 맞지만,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예열과 공회전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널리 이용되었던 기화기(카뷰레터) 방식의 자동차에는 차량 예열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8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이 기화기(카뷰레터)방식의 차량은 엔진 성능이 연료의 공기 혼합비, 외부공기 온도에 크게 좌우됐기 때문에, 겨울철 정상출력을 내려면 공회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로 생산된 모든..

Life/Car 2022.11.13

주유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소소한 팁

차량 주유에 관해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유를 할 때 1단으로 주유를 하라고 합니다. 3단으로 빠르게 기름을 넣으면 생맥주를 따를 때 맥주거품이 끼듯이 헛기름이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도 주유할 때 고속과 저속에 따른 차이를 실험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유기는 정부의 시험을 거쳐 승인을 받아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험에서도 고속으로 빠르게 넣든, 저속으로 천천히 넣든 속도에 따른 양 차이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연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을 때 주유를 하면,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히면서, 주유가 될 때 산화가 된다는 정보입니다. 바닥과 부딪히면서 일정량이 증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잘못된 정보입니다. ..

Life/Car 2022.11.13

중고차 구매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팁

새 차를 뽑는 데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려서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몇 가지 사안들입니다. 그 동안은 정부 정책으로 중고차시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의 진출이 불가능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입니다. 좋은 차들은 바로바로 팔려나가고, 남은 차들의 품질이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인끼리 사고 팔고, 설령 시장에 나왔다고 해도 바로바로 팔려 나갑니다. 얼굴도 모르는 남이 타던 차를 수 천만원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은 차의 외관이나 상태보다, '차의 기록'을 섬세하게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차량상태 확인한답시고 엔..

Life/Car 2022.11.12

엔진오일 저렴하게 교체하기

엔진오일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본네트를 열고 엔진오일 잔여량을 셀프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엔진오일 점검봉을 확인하면 안되는게, 차량이 주행하면서 내부의 엔진오일도 출렁거리면서 더 높은 곳 까지 닿습니다. 때문에 휴지나 천 등으로 점검봉을 한번 닦아주고, 두 번째로 끝까지 넣었다 빼서 확인하면 됩니다. 점검봉을 확인해보면 Full과 Low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어 있어야 합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차량을 도크에 올려 놓고 하판의 너트를 풀어 기존의 엔진오일을 모두 빼주고, 새 오일을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 때 경험이 없어서 너트를 미숙하게 풀었다가 확 내려오는 엔진오일을 뒤집어 쓸 수도 있어 센터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에서 엔진..

Life/Car 2022.11.12

자동차 구입 시 등록비용 '공채' 알아보기

차를 살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입니다. 신차, 중고차 관계없이 차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과 별개로 많은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어려운 단어로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바로 '공채'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 명목으로 강제로 구입시키는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차를 살 때 이 '공채'를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로와 각종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데 들어가는 돈을 자동차 구매자로부터 채권을 구매하게 하여, 연 이율을 지급하고 5년에서 7년 뒤 돌려준다는 취지로 운영됩니다.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와는 별개로 '공적재원마련'의 취지입니다. 지방마다 공채의 비율도 다릅니다. 서울에서 중형차를 구입한다고 치면, 자동차 가격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 공채구입에 추..

Life/Car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