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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비약 알아보기

Sweet Rody 2022. 11. 16. 13:49

늦은 저녁에는 약국이 문을 닫기 때문에, 집에 비상상비약이 다 떨어졌다면 상황이 조금 난처해집니다.

10년 전부터 편의점에서도 비상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비상상비약에 관한 내용입니다.

 

 

첫 번째는 모든 편의점에서 비상상비약이 구비된 것은 아닙니다.

2012년 11월부터 편의점에서 일부 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일명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제도'로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 또는 공휴일에 필수 의약품이 필요할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언제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애초의 취지가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취지라서, 24시간 운영 편의점이 아니라면

의약품 판매가 불가합니다.

 

 

두 번째는 약의 개수입니다.

진통제로 유명한 타이레놀은 얼마 전 코로나 백신 때도 그렇고 품귀현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타이레놀은 10정이, 편의점의 타이레놀은 8정이 들어있습니다.

성인 기준 타이레놀의 1일 최대용량이 8정이기 때문입니다.

8정 이상을 복용하게 되면,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사실을 말해줄 약사가 없기 때문에

편의점에서는 최대용량 이상으로 판매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격 또한 8정 들어있는 편의점의 타이레놀이 조금 더 비쌉니다.

 

두 번째는 소화제입니다.

속이 더부룩할 때 편의점에서 활명수 등의 액상소화제나, 베아제 등의 알약소화제 등을 찾습니다.

하지만 활명수는 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입니다.

단순히 생약성분으로 위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정도이고,

 

베아제 등의 알약소화제는 소화효소제와 가스제거제가 함유되어 있어 급체나 소화불량일 때는 알약 소화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비약들은, 이름만 같고 성분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한 이름의 제품이 약국과 편의점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있지만 성분이 다른 이유는,

제약사가 제조 단계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성분 함량을 약국보다 낮게 함유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편의점의 비상상비약은 약국이 문을 닫을 시간대이고, 정말 급한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