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리치 알아보기

자동차 개문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차량 내부에서 백미러나 사이드미러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바쁠 때는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문을 빠르게 열 때도 많아 사고 발생 자체가 없어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개문사고는 1년에 수 천건 씩 발생합니다.

보통은 차 문이 열려 미처 피하지 못한 오토바이 운전자나 자전거 운전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도 다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문을 연 차량 내부의 사람이 가해자로 규명됩니다. 일반적인 과실비율은 8:2 정도부터 시작을 하고, 9:1이나 10:0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 개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네덜란드에서 시행한 좋은 정책이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인구가 약 1640만명이지만 자전거 보유수량은 1800만대 가량으로 인구 수 보다 자전거 수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자전거 보유율은 세계 1위이고, 이로 인해 자전거로 교통분담률이 26%로 가장 많습니다.

 

자전거가 많다보니 자전거 개문사고도 많아 국가 차원에서 '더치 리치'를 시행했습니다.

 

아주 쉽지만 매우 효과적입니다.

차에서 내릴 때 가까운 손으로 문을 잡는 것이 아닌, 반대쪽 손으로 차 문을 여는 것. 그 뿐입니다.

 

차 문에서 먼 반대쪽 손으로 차 문을 열면 신체 구조상 몸이 틀어질 수 밖에 없고, 내릴 때 자연스럽게 뒤쪽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는 사이드미러가 없는 뒷좌석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이 '더치 리치 캠페인'을 학교 교육과정 및 운전 면허 시험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더치 리치 캠페인'을 실시해 개문사고가 60%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법은 많은 분들이 실천할 수 있게 주변에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