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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소소한 팁

Sweet Rody 2022. 11. 13. 19:43

차량 주유에 관해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유를 할 때 1단으로 주유를 하라고 합니다.

3단으로 빠르게 기름을 넣으면 생맥주를 따를 때 맥주거품이 끼듯이 헛기름이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도 주유할 때 고속과 저속에 따른 차이를 실험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유기는 정부의 시험을 거쳐 승인을 받아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험에서도 고속으로 빠르게 넣든, 저속으로 천천히 넣든 속도에 따른 양 차이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연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을 때 주유를 하면,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히면서, 주유가 될 때 산화가 된다는 정보입니다. 바닥과 부딪히면서 일정량이 증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잘못된 정보입니다.

 

매우 극소수의 분자가 액체에서 기체로 증발하더라도, 전체 분자 개수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연료의 양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소소하지만 추운 날에 주유하는 것이 아주 조금 더 경제적입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액체의 부피도 팽창하기 때문에,

날이 추울수록 부피가 어져 작은 차이지만 더 많은 양을 주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같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난다면, 오후보다는 저녁이나 아침 일찍 주유하는 게 1% 정도 경제적입니다.

 

온도에 따른 부피 차이는 한적한 시골 주유소에서 더 큰 차이가 납니다.

 

바닥에 매설된 기름탱크 내 기름이 빨리빨리 소비되고 채워지는 순환이 늦기 때문에,

추운 날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됩니다.

영하의 온도에 얇은 배관과 탱크 내 기름이 계속 방치되어 부피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팁은, 기름을 가득 넣지 않는 것입니다.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고 70%만 주유했을 시, 차량의 전체 무게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약 7% 정도의 연비 상승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