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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팁

Sweet Rody 2022. 11. 12. 13:06

새 차를 뽑는 데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려서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몇 가지 사안들입니다.

 

그 동안은 정부 정책으로 중고차시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의 진출이 불가능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입니다.

좋은 차들은 바로바로 팔려나가고, 남은 차들의 품질이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인끼리 사고 팔고, 설령 시장에 나왔다고 해도 바로바로 팔려 나갑니다.

 

얼굴도 모르는 남이 타던 차를 수 천만원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은 차의 외관이나 상태보다, '차의 기록'을 섬세하게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차량상태 확인한답시고 엔진룸 열어서 볼트너트, 퓨즈박스, 먼지 등 내부상태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딜러들이 볼 때는 그냥 가소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중고차시장은 대표적인 '정보 불균형 시장'으로, 우량품은 자취를 감추고 불량품만 남아도는 '레몬마켓'이라고  했습니다.

차의 상태는 전 차주와 딜러가 제일 잘 알고,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전 차주가 어땠는지를 봐야 합니다.

중고차 어플을 들어가면 보험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보험이력을 비공개로 돌려놨다면 이 차는 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가격이나 상태가 정말 좋아도 어딘가 캥기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소유가 변경이력입니다.

소유자 변경이력이 0회인 것이 좋고, 3~4번 혹은 그 이상으로 차량 소유주가 변경되었다면 그 차도 거르는 게 좋습니다.

1~2년 정도 짧게 타다가 다시 팔아버릴 차를 내 차인 듯 안전하고 소중하게 탔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세 번째는 자잘한 수리이력입니다.

이런 작은 수리이력이 있다면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차라고 보아도 됩니다.

당연히 수리이력이 아예 없는 것이 좋지만, 정말 사고가 한 번도 나지 않았다면 좋겠지만,

큰 사고일 때는 이력이 남을까봐 보험접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 진짜 사고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전 차주가 범퍼나 도색 등 비교적 적은 비용까지 보험처리를 했다면 더 큰 사고에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을 확률은 낮아집니다.

반대로 10~20만 km를 주행했는데 보험사고 이력이 전혀 없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네 번째는 사고시점(보험처리일)과 명의변경시점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해당 사고가 어떤 사고인지 아는 전 차주가 차량을 포기하고 중고차 매물로 내놓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