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열심히만 살아서는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앞으로 어떤 것을 채우고 배울지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구매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구매자가 어떤 것이 필요해서 검색할 때, 혹은 문제가 생겨 해결방법을 얻고자할 때, 물건 혹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 즉 사람들을 계몽시킨다는 의미이다. 영단어로는 'enlightenment', 즉 빛을 비춤으로서 깨우치게 한다는 뜻이다.
직접 부딪혀서 조사해야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서 제공해주면, 상대방의 시간은 절약된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를 알려주면, 상대방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홍익인간의 모토는 여기서 시작한다.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거나 도움을 주었을 때, 나에 대한 신뢰를 쌓고 내 팬으로 만드는 것. 수요 창출의 첫 번째 선결조건이다.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저서를 보면,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1,000명의 팬을 만들면,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누군가는 내 정보만 빼간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결과물을 불특정다수에게 전달할 때, 대부분은 정보만 얻어가고 사라져버린다. 사라진 그들이 나중에 '구매자'로 돌아올 지, 안 올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또한 누군가는 나에게 비난을 한다. 내 일부 정보를 얻고, 내 이야기가 더 듣고 싶은 소수만이 나머지 정보를 얻기 위해 구매자가 된다.
모두를 설득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사업의 선순환은 나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직접 깨우친 자로 하여금 전파되게 하는 것이고, 이 방법이 장기적으로도 좋다.
불특정다수에게 상품을 제공했을 때, 몇몇은 비난하고, 몇몇은 정보를 얻어간다. 그 중 소수는 내 가치관에 공감하고 도움을 받아 팬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나머지가 아닌, 소수를 위해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쿠팡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은 동일한 상품이라면 저렴한 것이 최고지만, 누군가의 경험, 노하우, 가치관은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소비자와 신뢰를 어떻게 쌓아갈까? 소비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자. 돈보다 관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현재 1인 기업가들 대부분은 초반부터 관계에 집중했다. 그들은 모두 '상대방을 돕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는 어떤 서비스나 상품이든, 구매자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 통용된다. 지금까지 살면서 해온 모든 경험과 스토리 조차 하나의 상품으로 실제로 거래가 되고있다. 수요의 발생은 이 것을 어떻게 포장하고 수익화할지 디테일의 차이에서 나타난다. 잠재고객이 어떻게 찾아오게 할 지도 살을 더해가며 노하우를 익힌다.
이러한 방법으로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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