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스마트폰에 은행계좌 하나만 등록해 놓으면 1분 만에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문인증이나 Face ID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빠르면 10초 안에도 수 백만원 이체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카카토옥이나 전화번호가 저장된 지인이 아닌, 제 3자에게 송금을 할 때 계좌번호를 입력해야 되는데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송금을 잘못한 경우입니다. 2017~2019년의 3년 간 착오송금 거래를 살펴보면, 착오송금 건수가 무려 15만건을 넘어섰고, 그 금액은 자그마치 3000억원이 넘습니다. 착오송금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처음엔 '금방 돌려받을 수 있겠지'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액도 큰 금액이 아니라면 은행에 요청해 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