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습고 더운 날씨엔 집 안의 퀴퀴한 냄새가 나곤 합니다. 때문에 신발장안에 신문지를 넣거나 집 곳곳에 커피 찌꺼기를 배치하고, 디퓨저 등을 배치해 냄새를 없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약간의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닙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방향제를 배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냄새를 맡는 것은 냄새를 내는 분자가 코의 후각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인데, 향초와 방향제는 악취를 내는 분자를 제거하지 못한 채 오히려 후각 신경을 더 자극해 악취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향기나는 물질은 분자가 커서 공기 중에 잘 떠다니지 못합니다. 강제로 떠다니게 만들기 위해 향초와 방향제가 개발됐습니다. 초를 태우면 대류 현상이 일어나 향기 분자가 떠다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