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모르는 번호가 아니라, 기존에 저장되어 있는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이 뜬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 번호를 저장할 때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저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번호만 같으면' 저장되어 있는 이름을 띄워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1, 010-1234-1234로 저장을 했는데, 국제전화 발신으로 001-82-1234-1234로 전화가 와도 뒤 4자리 두개가 같기 때문에 친구1의 이름을 띄워줍니다.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경우 전화가 오면, 저장된 이름과 함께 전화번호를 띄워주는데, 아이폰의 경우 번호가 저장이 되어 있으면 전화번호를 띄워주지 않고, 이름만 띄우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불가..